계묘년 2023년 2월 5일 정월대보름 < 하얀 미니문>

 

하얀 미니문? 하얀 보름달?

올해 정월 대보름에는 미니 보름달이 뜬다고 합니다. 올해 뜨는 보름달 가운데 가장 작다고 합니다.  올해 8월 30일에 뜰 ‘슈퍼문’과 비교해 지름은 12%, 면적은 23% 정도 작다. 지구에서 가장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계묘년 정월대보름이 뜨는 시간(5일 오후 5시 21분)은 달이 지구에서 가장 먼 위치를 지나는 시간(4일 오후 5시 55분)과 26분 밖에 나지 않는다. 특히 달이 막 떠오를 때는 착시 현상이 생겨 평소보다 더 크게 느껴질 수도 있다. 천문과학관은 "달이 뜨거나 질 때는 높이 떴을 때보다 3~4배 정도 크게 보여 미니문이라는 것을 느끼기 어렵고, 높이 떴을 때만 조금 작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이번 정월대보름은 해가 지기 전에 뜨는 '하얀 보름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기가 없는 달은 햇빛을 그대로 반사해 보통 보름달은 연한 노란색을 띤다. 그러나 낮에는 연한 노란빛이 파란 대기를 통과하며 두 빛이 섞여 하얀빛이 된다고 천문과학관은 설명했다.

 

정월대보름이란?

한 해의 첫 보름이자 보름달이 뜨는 날. 올해 계묘년 2월5일로 음력 1월 15일을 정월보름날을 말하며 개인적인 기복 행사인 부럼 깨물기, 더위 팔기, 귀밝이술 마시기나 집단의 이익을 위한 줄다리기, 다리밟기, 고싸움, 돌싸움, 쥐불놀이 등 행사를 하는 명절 

 

오곡밥

다섯 가지 곡식, 즉 쌀, 조, 수수, 팥, 콩 등을 섞어 지은 일종의 잡곡밥을 뜻합니다.
풍농을 기원하는 뜻이 담겨 농사밥이라고 하고 보름밥이라고도 한다.

부럼

호두, 땅콩, 잣, 날밤, 은행 등 껍질이 딱딱한 견과류
한 해 동안의 각종 부스럼을 예방하고 이를 튼튼하게 하려는 뜻

 

귀밝이술

아침 식사 전에 데우지 않은 찬 술을 마시면 정신이 나고, 귀가 더 밝아지며 한 해 즐거운 소식을 듣는다는 뜻

 

보름나물

박, 버섯, 콩, 순무, 무잎, 오이, 가지껍질 등 말린 나물들로 주로 만들었다.
겨울이 끝나가는 시기라 묵은 나물을 아낌없이 꺼내먹고, 봄에 신선한 나물을 먹기 위해서라는 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