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로우앤드류의 좋아하는 일을 하며 행복하게 사는 상위 1% 프리워커 이야기
프롤로그 - 5만 원짜리 이케아 책상에서 시작된 이야기
오글거리지만 저자가 꼭 들려주고 싶었던 정체성을 바꿔주는 순간은 2017년 캘리포니아에서 일하던 저자는 출근하다가 회사에 무언가에 이끌린 듯 회사가 아닌 늘 미루기만 하고 못 가본 오렌지 카운티의 헌팅턴 비치에 간다. 2년간 다닌 회사에 거짓 병가를 내고 해변을 걷다 털썩 주저앉아 멍하니 바다를 바라본다. 그때 흘러나오는 릭 애스틀리의 <네버 거너 기브 유 업 Never gonna give you up>을 듣게 되면서 자신의 꿈에 대한 생각에 잠기며, 셀프인터뷰를 한다. 저자는 '나를 인정해 주는 사람이 없다면 내가 나를 인정하면 된다'는 나만의 방식으로 인생의 레버를 당긴다. 그렇게 이케아에서 5만 원 주고 산 가로 120cm, 세로 60cm짜리 작은 책상에서 드로우앤드류가 시작된다.
DRAW 1 결과는 모르지만 두렵기보다는 설레는 순간
우연히 보게된 미국 인턴십에 참가하는 장학생을 모집하는 포스터를 보고 지원하며 합격해서 캘리포니아주 가디나라는 한인회사에 들어가서 일을 하다가 누명을 쓰게 되었고 오해가 풀려 해프닝으로 끝났지만 이직을 해서 문구사업하는 신생회사에 들어가게 된다. 시급 10달러를 받으며 상품 개발 및 디자인 작업에 촬영. 보정. 편집. 웹디자인까지 한다. 게다가 디자이너이지만 회사 인스타그램을 관리하며 마케팅까지 맡게 된다. 여러 국제 박람회를 가지만 성과가 없다가 지역에 열리는 로컬 페어에서 크게 성과를 이루고 인스타그램에서도 인기가 늘어나며 뉴욕 한복판에 저자가 디자인한 제품이 진열된다. NBC의 유명 아침 방송에 소개되기까지 하지만 회사에서는 제품 기획으로 문제가 발생하게 되며 마케팅 직원과 충돌이 일어나며 회사에서 해고된다. 저자는 내 회사처럼 늘 최선을 다해왔기에 배신감이 커지며 냉정한 현실을 깨달았다.
DRAW 2 내가 설 무대가 없다면 직접 만드는 수밖에
믿었던 회사에 하루아침에 해고되고 나니 우울증이 오고 외국인 신분이라 비자때문에 취업을 하게 되지만 회사에서 상처받지 않기 위해 톱니바퀴처럼 일하며 더 나은 디자인이나 아이디어를 위한 노력하지 않고 다녔다. 누가 시켜서 하는 일이 아닌 내가 열심히 하고 싶어서 하는 일을 그리워하던 저자는 해고 당했던 회사에서 인스타그램을 키워놓을 걸 떠올리며 개인 인스타그램 '인플루언서가 되어보자'는 결심을 하며 여러 브랜드에 DM을 보내 멋진 사진을 찍어준다는 것으로 협찬을 받았다. 처음에는 거절도 많이 당했지만 점점 팔로워 수가 늘어나며 포트폴리오가 인기가 많아지고 협업도 늘게 되며 '사진을 올려주고 광고비 받는 사람'으로 성장한다. 저자를 인정해주는 새 회사에 들어가서 일을 하면서 저자를 해고했던 회사에 클라이언트로 인쇄물 샘플을 전달하는 사이다 같은 일도 생겼다. 그러나 똑같은 일상의 반복에 무료함과 우울감을 느끼던 저자는 영화를 보다가 깨닫고 유튜브에 도전하게 된다. 유튜브가 점점 성장하게 되며 한국으로 귀국을 하게 된다. 한국으로 오고 난 후 코로나가 유행하기 시작하며 전 세계로 퍼져나갔다. 잠시 주춤하던 저자는 온라인 클래스를 론칭하며 입소문이 타며, 점점 수강생들이 늘어나면서 매달 천만 원을 벌게 된다. 유튜브 채널 '마세슾'을 열어 4개월 만에 구독자가 10만 명에 달하기까지 한다.
DRAW 3 나는 내일도 내 일을 한다.
저자는 곰곰이 생각해보면 원래 일을 좋아하는 사람이었다고 한다. 그만큼 일은 삶의 의미를 찾아주는 활동이라고 한다. 개인 공간에 출근하는 것 자체가 너무 좋고, 작업실에서 일에 몰두하는 게 즐겁다고 한다. 일하다가 늦은 밤이 되면 충만함과 성취감으로 하루를 마감한다고 한다. 저자는 회사 없이도 나를 소개하는 사람, 회사 명함이 없어도 되는 이름이 브랜드가 되는 사람이 된다.
DRAW 4 부자는 아니지만 돈은 잘 법니다.
저자는 행복하게 돈을 잘 버는 것과 어떻게 버는지에 관해서 그리고 어떻게 상위 1% 프리워커 되었는지에 대한 과정을 썼다. 저자는 자신의 인생을 주인공처럼 사는 사람들 즉, 유명하지 않아도 자신만의 분야에 독보적인 존재감을 나타내는 사람들을 동경해왔다고 한다. 이들은 공통된 특징을 갖고 있는데 바로 자신이 지닌 브랜드 정체성의 일관성 있게 유지한다는 것이다. 저자가 퍼스널 브랜딩의 세 가지 요소라고 부르는 페르소나(나는 누구인가?), 목적(나는 무엇을 하는가?), 콘텐츠(나는 그 일을 어떻게 하는가?)를 말한다. 저자는 처음으로 다시 돌아가 0부터 시작한다면 가장 먼저 무엇을 좋아하고 잘하는지 찾기 위한 자아성찰부터 할 것이라고 한다.
DRAW 5 밀레니얼 후배의 앞서가는 비밀 노트
이 책의 가제였다고 하는 밀레니얼 후배의 앞서가는 비밀 노트는 DRAW1에서 DRAW4 에서의 과정 중에서 저자가 배운 것들을 정리하였다. 아무런 정보 없이 요세미티 폭포를 보러 갔던 일, 등산하다가 만난 노부부의 이야기, 자기 암시 리스트를 들으며 스스로에게 믿음을 주는 것, 열등감과 질투심을 원동력으로 삼는 것에 관해서 여러 가지 에피소드와 구체적인 설명이 있다.
<LUCKY DRAW > 마지막 장에는 저자 드로우앤드류가 3년간 천번을 넘게 들은 자기 암기 문장이 적혀 있다. 그리고 제일 밑에 마지막 빈 줄에는 독자 여러분들이 꿈꾸는 삶을 위한 문장을 적어보시라고 비어두었다고 한다.
후기
이 책은 개인이 콘텐츠화 되는 시기에 지표가 되어주는 책이다. 저자 드로우앤드류의 경험담을 진솔하게 풀어내서 그런지 잘 읽히기도 한다. 어쩌면 '일중독은 아닐까?' 싶게 일을 좋아하면서도 꼭 저자가 좋아하는 일을 기가 막히게 찾아내는 능력자인 것 같다. 좋아하는 일을 행복하게 하는 꿈과 같은 일에 돈까지 따르니 참 부럽기 하고 도전의지를 타오르게 해주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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